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식린이 가이드

베란다에서 감자와 뿌리식물 키우기: 이케아 쇼핑백 활용법

by Bloom&Pots 2025. 2. 1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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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서도 쉽게 감자나 당근, 무 같은 뿌리식물을 키울 수 있다면 어떨까요? 그로우 백 (Grow bag)을 활용한다면 정원이 없어도 베란다에서 충분히 재배할 수 있습니다. 저는 사실 해보진 않은 방법인데요. 포대 또한 새로 구매할 필요없이, 이케아의 파란색 대형 비닐 쇼핑백 같은 가방이나, 방수되는 포대를 이용하면 흙이 새지 않고 깔끔하게 키울 수 있어 초보자들도 집에서 뿌리 식물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. 이번 글에서는 베란다에서 감자와 뿌리식물을 키우는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해 드릴게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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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좌) 그로우 백을 활용한 꽃 심기, (우) 흙에서 캔 감자

준비물

  • 이케아 대형 비닐 쇼핑백 또는 방수되는 포대
  • 감자 씨감자 또는 원하는 뿌리식물 (당근, 무 등)
  • 배양토 (채소용 또는 감자 재배용 추천)
  • 퇴비 또는 유기질 비료
  • 물빠짐용 마사토 (선택 사항)
  • 물조리개
  • 장갑 및 작은 삽

포대 선택 조건

  • 모양: 원형보다는 사각형이나 직사각형 모양이 공간 활용에 유리합니다.
  • 재질: 방수 기능이 있으면서도 통기성이 좋은 부직포 재질이나 두꺼운 비닐 소재가 적합합니다.
  • 사이즈(깊이): 최소 깊이 30~40cm 이상으로, 뿌리가 깊이 자랄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세요.
  • 배수 구멍: 물빠짐이 잘 되도록 바닥에 구멍을 내거나 배수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.

그로우백 재배의 장점

  • 배수와 통기성 우수: 부직포로 만든 그로우백은 자연스럽게 물이 빠지고, 뿌리에 공기가 잘 통해 식물의 성장을 촉진합니다.
  • 공간 활용 극대화: 베란다, 옥상, 실내에서도 쉽게 배치하여 사용할 수 있어 도시 농업에 적합합니다.
  • 이동이 용이함: 가벼운 소재로 제작되어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기기 쉽습니다.
  • 재사용 가능: 적절한 세척과 관리만 해주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.

1. 재배 전 준비

심는 시기

  • 감자는 한국 기준으로 봄(3~4월)과 가을(8~9월) 두 번 심을 수 있습니다.
  • 봄에 심으면 6~7월, 가을에 심으면 11~12월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.

흙 선택과 배치

감자나 뿌리식물은 배수가 잘되는 흙을 좋아합니다. 일반 화분용 흙보다는 배양토에 마사토를 섞어주는 것이 좋습니다.

  • 배양토 70% + 마사토 30% 정도로 섞어주면 물빠짐이 좋아집니다.
  • 유기질 비료나 퇴비를 미리 섞어 영양을 보충해 주세요.
  • 이케아 쇼핑백이나 포대 바닥에 작은 구멍을 몇 개 내주면 물빠짐이 더 좋아집니다.

씨감자 준비

  • 씨감자는 크기가 크다면 반으로 잘라 1~2일 정도 말려줍니다.
  • 싹이 튼 씨감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. (씨감자는 슈퍼에서 파는 감자보다 재배용으로 따로 판매되는 것을 추천!)

2. 심는 방법

감자 심기

  1. 준비한 쇼핑백이나 포대에 흙을 10~15cm 정도 깔아줍니다.
  2. 씨감자를 20cm 간격으로 올려놓습니다. (싹이 난 부분이 위로 가도록!)
  3. 씨감자가 완전히 덮이도록 흙을 5~10cm 더 덮어줍니다.
  4. 처음에는 물을 충분히 주고, 이후에는 흙이 마를 때마다 적당량을 공급합니다.

당근, 무 등 뿌리채소 심기

  1. 흙을 20~25cm 깊이로 채워줍니다.
  2. 씨앗을 5~10cm 간격으로 뿌려줍니다.
  3. 씨앗이 살짝 덮일 정도로만 가볍게 흙을 덮어줍니다.
  4. 싹이 나기 전까지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가볍게 물을 줍니다.

3. 성장 관리

햇빛과 물 관리

  • 감자는 하루 최소 4~6시간 이상 햇빛을 받아야 합니다.
  • 베란다에서 키울 경우 가장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배치하세요.
  • 물은 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되, 물빠짐이 잘 되도록 주의해야 합니다.

비료와 영양 보충

  • 심고 3~4주 후부터는 퇴비나 유기질 비료를 추가로 공급해 줍니다.
  • 감자의 경우 꽃이 필 무렵까지는 질소 비료를 너무 많이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

벌레와 병해 예방

  • 감자는 진딧물과 곰팡이병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.
  • 주변에 바질이나 금잔화를 함께 심으면 해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.
  • 주기적으로 잎을 확인하고, 문제가 있으면 친환경 농약을 활용하세요.

4. 수확 방법

감자 수확

  • 심은 후 약 3개월이 지나 잎이 노랗게 변하면 수확할 때가 됩니다.
  • 비닐 쇼핑백이나 포대를 잘라서 한 번에 감자를 수확하면 편리합니다.
  • 봄에 심은 감자는 6~7월, 가을에 심은 감자는 11~12월쯤 수확할 수 있습니다.

당근, 무 수확

  • 잎이 충분히 자라서 뿌리 부분이 도톰해지면 조심스럽게 뽑아줍니다.
  • 베란다에서 기르면 크기가 작을 수 있으므로, 수확 시기를 조절하며 확인하세요.

5. 그로우백 재활용 방법

  • 감자를 수확한 후 남은 흙은 걸러내어 퇴비와 섞어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.
  • 그로우백은 깨끗이 씻은 후 햇볕에 말려 보관하면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.
  • 방수 포대의 경우 사용 후 안쪽을 소독해주면 병해 예방에 효과적입니다.
  • 통기성이 좋은 부직포 백이라면 그대로 두었다가 다음 시즌에 다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.

 

하트 모양 감자


이처럼 베란다에서도 감자나 뿌리채소를 키울 수 있습니다. 특히, 이케아 쇼핑백이나 방수 포대를 활용하면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고, 수확도 편리합니다.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, 몇 번 키우다 보면 감자 재배도 가능하다는 걸 알고, 내가 키운 감자를 수확해 먹는 즐거움도 느끼게 될꺼에요! 🌱🥔

혹시 해보신 분이 계시다면 정보 공유해주세요! 😊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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